2015년 한국 구글플레이를 빛낸 최고의 콘텐츠는?
구글코리아가 오늘 2015년 한국 구글플레이를 빛낸 2015 Play 베스트 콘텐츠를 앱, 게임, 영화, 도서 부문 별로 발표했다. 구글플레이팀이 2015 올해의 앱과 게임 각 50선, 2015 올해의 영화와 도서 각 25선을 선정해 발표했고, 영화와 도서의 경우 가장 높은 인기를 얻은 50개 콘텐츠의 순위도 공개했다. 올해의 게임과 앱은 구글플레이팀이 다운로드 수와 사용자 평점 등을 고려하여 각각 50개씩을 선정하였다.
“2015 올해의 앱” 분야에서는 특히 키즈(가족용) 앱과 사진앱이 두각을 나타냈다. 올해 구글플레이 앱분야에서 나타난 가장 큰 특징은 머티리얼 디자인을 적용한 앱 개발사들이 좋은 성과를 보인 것이다. 한국 개발사들이 머티리얼 디자인을 빠르게 받아들여 개발시간을 단축시키는 동시에 사용자 편의성을 높여, ‘이밥차’의 경유 일 평균 페이지뷰가 66%까지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글로벌 흥행몰이에 성공한 핑크퐁 시리즈 중 하나 ▲핑크퐁! 공룡 월드(스마트스터디), 인지능력과 창의력 발달을 돕는 교육용 앱 ▲분홍돌고래 뽀뚜(크리에이티브밤), 요리 게임 앱 ▲쿠킹마마 요리하자!(오피스크리에이트), 아이들을 위한 교육 콘텐츠를 모아놓은 ▲키즈월드(블루핀) 그리고 아바타를 이용해 뽀로로 캐릭터들과 함께 놀이를 즐기는 ▲뽀로로콘(위플리)이 선정되었다.
사진앱 5선에는 사진필터기능에 소셜미디어기능이 결합된 ▲EyeEm(EyeEm Mobile), 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레트리카(벤티케익), 스마트한 사진 저장/관리 앱 ▲구글 포토(구글)를 비롯해 ▲캔디 카메라(JP 브라더스), ▲뷰티플러스(CommSource Technology Co.) 등이 포함되었다.
한국 개발 앱 5선에는 전국 대부분의 주차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모두의 주차장(모두컴퍼니), 게임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영어공부 앱 ▲캐치잇 잉글리시(NXC), 상세한 지하철 운행 정보를 알려주는 ▲지하철(말랑스튜디오), 그리고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일기장 앱 ▲데이그램(솔티크래커스)과 요리레시피 앱 ▲이밥차(메조미디어)등이 포함되었다.
구글은 한국 구글플레이의 베스트 콘텐츠와 함께 전 세계 구글플레이에서 한 해 동안 인기를 끌었던 최고의 앱과 게임도 8개씩 선정해 공개했다. 여기에 한국 개발사가 만든 앱 레트리카(벤티케익)와 배경화면 HD(OGQ), 게임MARVEL 퓨처파이트(넷마블)도 이름을 올려, 한국 앱/게임의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했다. 글로벌 최고의 앱/게임은 올해 출시되었거나 주요 업데이트가 있었던 앱/게임 중 다운로드수, 매출액, 사용자 평점, 앱 퀄리티가 높은 앱을 선정한 것이다.
한국에서 구글플레이 게임과 앱 비즈니스를 담당하고 있는 민경환 총괄은 “올 한해는 국내 개발자들의 뛰어난 앱과 게임이 대거 출시되어 한국 사용자들이 즐겁고 편리한 스마트 라이프를 즐길 수 있었다. 특히 MARVEL 퓨처파이트와 레트리카 등 한국의 게임과 앱이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해 한국의 위상을 높였고, 구글 플레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기쁘다”며 “내년에도 한국의 다양한 게임과 앱들이 국내 사용자뿐만 아니라 해외 사용자에게 잘 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늘 발표된 2015 Play 베스트 콘텐츠는 12월 3일부터 2016년 1월 5일까지 스마트폰 “Play 스토어” 앱 또는 구글플레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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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11.25 05:47
[제9회 인터넷 大賞 시상식]
창업자·멘토·투자자 연결한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대통령賞
‘모두의 주차장’ 모두컴퍼니, 웹툰 수익배분모델 만든 ‘레진’
차세대 인터넷 주소 만든 SKT, 함께 국무총리상 수상 영광
시내에 바쁜 업무를 보기 위해 승용차를 몰고 나왔는데 주차장을 찾을 수 없어 애를 먹은 경험은 직장인이나 사업가라면 누구나 경험해본 일일 것이다. 급한 마음에 도로변에 잠시 주차한 사이 주차 위반으로 적발되거나 차량이 견인되는 낭패를 겪기도 한다.
이런 난처한 사정을 진지하게 고민해 해결책을 모색한 청년들이 있다. 전국의 빈 주차장 정보를 모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 ‘모두의 주차장’을 만든 모두컴퍼니의 강수남·김동현 공동대표다. 두 사람은 “우리 서비스를 활용하면 불법 주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전 세계의 빈방 정보를 공유해 수익을 내는 미국의 에어비앤비처럼 주차장 업계에서 그렇게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모두컴퍼니는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9회 인터넷 대상(大賞)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인터넷 사회진흥 부문)을 수상했다. 국내 인터넷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이 상은 인터넷을 통한 산업 발전과 기술 발전, 사회 진흥에 기여한 기업·기관에 수여한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며, 조선일보사와 매일경제미디어그룹이 공동 후원한다. 국내 최대 모바일 메신저 기업인 카카오, 소셜커머스 업체인 티몬, 배달 전문앱 서비스 업체 우아한 형제들도 과거 이 상을 받았다.
모두의 주차장은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공공 데이터를 활용, 분산돼 있을 때는 별로 쓸모가 없던 정보를 ‘모아’ 새로운 가치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작년 연말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15만명이 이용한다. 전국 6대 광역시를 실시간으로 조회해 ‘빈 주차장’ 정보를 서비스하는 것이 특징. 국내외 출장 등으로 자신의 주차공간을 비우게 될 때 이 자리가 필요한 사람들이 그때그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주차장 공유’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서울 시내 6개 자치구에서 약 1000명이 이 서비스를 매일 이용한다. 차량 대수보다 많이 부족한 서울지역 주차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해결책이어서 서울 시내 각 구청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강 대표는 “주차장에 관한 모든 정보가 담긴 국내 최대의 모바일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넷 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은 청년 창업 지원에 기여한 ‘은행권 청년창업재단’이 받았다. 웹툰 창작자에게 적절한 수익 배분을 해주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 웹툰 업체 레진엔터테인먼트와 LTE(4세대 이동통신)망에서 차세대 인터넷 주소체계 ‘IP버전6(IPv6)’를 구현한 SK텔레콤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작년 3월 창업지원기관 ‘디캠프(D.CAMP)’를 만들어 창업자와 멘토, 투자자를 연결해왔다. 올 10월까지 5만6000여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또 유망 핀테크(Fintech·기술·금융 융합 서비스) 업체 코빗과 비바 리퍼블리카, 알람 앱 개발사 말랑스튜디오 등의 창업을 지원하고 투자 유치도 알선했다.
이 밖에 세계 1위의 모바일 사무용 소프트웨어 ‘폴라리스 오피스(Polaris Office)’ 개발사 인프라웨어, 스마트폰 기반의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 기술을 개발한 이스톰,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지자체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고양시청 등이 미래부 장관상을 받았다.
우수한 인터넷 비즈니스 기업에 수여하는 조선일보 사장상은 ‘관심사’에 기반한 글로벌 동호회 플랫폼을 만든 빙글, 토종 동영상 광고 플랫폼 ‘다윈’을 개발한 인크로스에 돌아갔다. 인크로스 이재원 대표는 “광고주·대행사·이용자·매체가 모두 윈윈(win-win)하면서 계속 진화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회장상은 리아컴즈, 프로그램스가 각각 수상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상은 KT와 사단법인 ‘오프넷’이 받았다. 오익균 한국과학기술원 사이버보안연구센터 전략기획실장과 이영음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는 각각 개인공로상을 받았다. 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인터넷 시장이 국내 벤처·창업의 중심지로 기능하고 산업 생태계가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며 “인터넷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꽃피우는 혁신 플랫폼이자 창조경제의 주요 수단으로서 발전해 나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